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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문화

작년 건설공제조합, 해외보증 1.2조

  • 조회수 : 1661
  • 보도매체 : e대한경제 등
  • 보도일 : 2021.01.18

<해외 수주 정체에도 35% 증가...33개국 40여개 프로젝트 지원 >

 
 
건설공제조합이 보증을 지원한 두산중공업 인도네시아 JAWA화력발전소 조감도

 

건설공제조합(이사장 최영묵)의 해외보증 실적이 상승기류를 타며 순항하고 있다.

조합은 지난해 총 1조2139억원 규모의 해외보증 실적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9003억원) 대비 무려 34.8% 증가한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수주가 지난 2016년 이후 300억달러 내외로 수년간 정체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해외보증 실적이 증가했다는 것은 조합의 해외보증부문이 안정적인 성장 국면으로 진입했다는 의미다.

지난해 조합은 중동, 아시아, 남미, 유럽 등 33개국에 걸쳐 40여개 조합원의 프로젝트에 보증을 지원했다.

특히, 동남아, 중동 등에서 해외사무소를 운영하며 해외건설 시장의 화두인 PPP(Public-Private Partnership)사업 등 다양한 유형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사업 초기부터 현지에 파견된 사무소장과 본사 담당자가 건설사를 대신해 보증 루트를 적극 발굴하고,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상을 통해 최적의 보증조건을 도출하는 등 해외진출 건설사의 금융 부담을 크게 덜어줬다.

프로젝트별로 보면 두산중공업이 수주한 40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JAWA 9&10 화력발전 프로젝트’ 보증을 발주자에 직접 발급했고, 민관협력을 통해 수주한 SK건설의‘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에도 12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을 통해 해외건설 수주 확대와 외화 획득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Moody’s A2, Fitch A, AM Best A+ 등 우수한 국제신용등급을 바탕으로 다양한 보증루트 확보를 위해 전세계 21개의 글로벌 금융기관과 협약을 확대해 왔다”며 “올해도 해외 현지은행과의 협약, 건설사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해외 발주자에 대한 직접 보증을 더욱 확대하고,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우리 건설사의 해외수주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