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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부 하나 된 마음으로 위기를 넘어, 한결 같은 마음으로 기회를 열다 1997 - 2005 비 및 자본예산을 약 21% 절감했다. 1999년에는 위기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고 저비용·고효율 구조를 정착시 키기 위해 최대한 긴축 운용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부분의 예산을 축소했 다. 대신 전년대비 대폭 상향된 충당금을 설정함으로써 재무구조 건실화 를 도모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1996년 800억 원대로 떨어졌던 대기성자금 평균잔액 은 1999년 5815억 원으로 증가하여 보증금지급 대비자금 약 1600억 원 (자본금의 5%)을 훨씬 웃돌아 자체 지급 능력을 충분히 확보하게 되었다. 다만 자금운용 수익은 정부의 저금리 정책에 따른 예금 이자율 하락으로 전년보다 감소했는데, 1998~1999년 금융구조조정을 거치면서 고수익·고 위험 자금운용 패턴을 지양하고 안전성을 중시하는 시장 흐름을 바탕으 로 자금을 운용했기 때문이었다. 한편 조합은 오랫동안 경영 부실을 보인 조합의 출자회사 ㈜한국건설자 원공영의 청산 작업에도 박차를 가했다. 1998년 3월 2일 조합은 제2단계 경영개선계획에 따라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1999년 2월 25 일에는 사업성이 없는 하천골재 채취 현장 두 곳을 폐쇄하고 27억 원의 감자를 추가로 실시하는 등 ㈜한국건설자원공영 청산 작업을 이어갔다. 조합의 청산 작업 끝에 ㈜한국건설자원공영은 2000년 5월 12일 주주총 회를 열어 해산을 결의하고 같은 해 5월 25일 법인 해산 등기에 이어 1년 후인 2001년 5월 25일 폐업신고를 했다. 이어 2002년 8월 22일, 청산 작 업의 가장 큰 고비였던 인천비축기지 매각이 이루어졌고, 이후 손해배상 소송 등 몇 차례 어려움을 겪은 끝에 조합은 투자한 자본금을 모두 회수 할 수 있었다. 법인 해산 당시 ㈜한국건설자원공영의 자본금은 설립 때보다 161억 원이 줄어든 126억 원이었고, 인천비축기지 매각금액은 111억 1000만 원이었 다. 이처럼 청산이 완료된 후 조합은 소송계류채권·미회수채권·청산경비 등을 제외한 잔여 재산 중 자본금의 70%에 해당하는 88억 2000만 원을 주주에게 우선 분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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