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부 건설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최고의 종합건설금융기관으로 2006 - 2013 보증손실비율도 증가 추세에 있었기 때문에 향후 조합의 어려움이 가중 될 것으로 보였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보증대급금의 급증이었다. 조합의 보증대급금은 2008년 5월에만 388억 원에 달해, 연간 1000억 원 이상 발생하는 사태 가 우려되었다. 2000년 이후 연평균 418억 원이던 것에 비하면 매우 심 각한 상황이었으며, 더욱이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2009년에는 더욱 힘든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당초 계획에 따 라 신규 사업에 진출할 경우 소요자금이 3600억 원에 달하고 융자금, 특 히 담보운영자금이 전년대비 약 2000억 원 증가하는 등 유동성 소요 증 가도 큰 문제였다. 조합은 2008년 7월 14일 임원 및 본·지점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 경영전략회의를 가졌다. 위기 상황에 대한 전 임직원의 인식을 공유하고,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일이 시 급하다는 판단 하에 개최한 회의였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IMF 외 환위기 당시 조합이 겪었던 혹독한 위기를 상기하면서, 임직원 모두가 비 상한 각오와 자세로 난국을 의연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 중하기로 결의를 다졌다. 조합은 즉시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했다. 조합원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 는 지원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조합과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동시에 극복해가자는 의지였다. 이후 조합원 지원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 하는 한편, 조합의 재무건전성 유지에 주력했지만 2008년 11월 말까지 조 합이 대급한 보증금 규모는 계속 늘어나, 총 972억 원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조합은 위기 상황 발생에 대한 단계별 세부 대응계획을 조속히 마련해갔다. IMF 외환위기를 극복한 저력을 되살려 글로벌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벗어나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였다. 조합은 우선 부서 의견을 수렴하여 실무자회의를 통해 위기 상황 인지 기 준 및 단계별 세부 대응계획안을 마련했다. 이어 리스크관리협의회가 이 안을 심의·조정하고, 리스크관리위원회가 최종 확정했다. 위기 상황 대응 절차는 리스크관리팀이 대응계획에서 정한 사항에 대해 매월 혹은 수시로 부서별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이를 이사장에게 보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