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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360 100년을 꿈꾸다 361 저명한 기업 연구가 짐 콜린스는 그의 저서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에서 비전 기업의 필수 요소로 ‘핵심 이념’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있다. 이는 단 순히 명문화된 기업의 핵심 이념을 넘어 발전을 향한 열정이 동반되어야 비로 소 그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건설공제조합 100년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간담회가 진행되는 내내 참석자들 의 주된 이야기는 짐 콜린스의 주장을 떠올리게 했다. “100년의 기업을 이야기 할 때 가까운 일본의 경우 수백 개의 기업이 존 재하지만,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100년 기업의 수가 한두 곳에 불과합 니다. 오래된 기업은 반드시 거대 다국적기업과 같은 초일류의 길을 걸어 야 한다는 편견은 버려야 합니다. 비록 한 개의 제품만 생산하는 작은 기 업일지라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기업이 가지고 있는 코어(핵심 이념) 일 것입니다. 우리 조합이 향후 100년을 향해 걸어야 할 길과 그에 부합 되는 역할에 대한 답은 코어에서 찾아내야 합니다.” 서경민 팀장 100년을 꿈꾼다는 다소 거창한 화두 아래서 서경민 팀장이 제시한 답은 초일 류기업으로의 발전과 같은 통상적인 답변이 아닌 근본적 기업이념에 대한 물 음이었다. “과거 사례의 실패는 발전을 위한 몸부림이었고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습 니다. 그리고 ‘시도를 했었다’라는 짙은 잔영과 경험은 미래를 위한 귀중 한 자산으로 남겨졌습니다. 이것이 곧 발전 동력인 셈입니다. 연수원, 골 프장 등 당시에는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사업들도 오늘에 와서는 역할 변화를 위한 하나의 창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향후 50년은 더 큰 변화 와 발전을 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임광순 과장 젊은 직원들의 진취적 발언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장년 직원들의 현재를 성 찰하는 시각은 논의의 깊이를 더하기에 충분했다. “사업 영역이 확대되어질수록 치열한 경쟁 속에 한발 한발 다가서고 있는 심정입니다. 오늘날과 같은 시장 개방 시대에 조합이 견뎌야하는 무게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살아남기 위해 지켜야 하는가, 아니면 넓히 기 위해 싸워야 하는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일지도 모릅니다.” 박홍균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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