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05 직원 간담회 “조합은 건설업의 성장시대를 함께 걸어왔습니다. “조직문화라는 것은 리더의 성향에 따라, 혹은 지난 50년 동안 건설업의 양적 팽창만큼 우리도 시대에 따라 유동적인 것입니다. 이는 그 시대의 함께 성장했는지에 대해 반성해보아야 합니다. 산물일 뿐 구성원들이 해석하는 방향이 일관되 10대 건설업체들의 해외건설시장 진출과 그에 따 어있다면 보수적인가 그렇지 않은가는 큰 의미가 른 수요 증가, 정부의 해외건설 5대 강국의 목표 없을 것입니다.” 김상권 과장대우 와 같이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과연 우리 조합 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는지 겸 한 조직의 구성원들이 동일한 가치와 행동양식을 공 허히 돌아보아야 할 때이기도 합니다.” 유할 때 다른 조직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하나의 문 김수현 차장 화를 형성하게 된다. 기업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기업 이념을 포함한 공유 가치는 구성원들의 사고방식과 이러한 세대 간의 균형있는 조화는 이어지는 기업문 행동양식을 규정하는 기업문화로 정립된다. 기업문 화에 대한 물음에서도 계속 나타났다. 조합의 본질 화는 조직을 유지하고, 변화·발전시키는 원동력이다. 적인 업무 성격은 ‘금융’이다. 금융기관의 성격상 유 이는 앞서 논의된 핵심가치의 의미와도 연결이 될 수 연성보다는 시스템, 창의성보다는 규정이 우선되어 있다. 논의에 참석한 구성원들은 이 의미를 명확하게 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는 고스란히 조직문화로 알고 있는 듯 했다. 이어졌다. 하지만 구성원들은 이러한 조직문화를 그 들의 창의성을 억압하는 한계로 생각하지 않았다. “조합이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느림의 미학이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정적인 업무다보 “조합의 보수적 성향이 강하기는 하지만 금융기관 니 느리게 변하는듯하지만 실상은 지속적으로 진 의 특성상 유지가 되어야 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 보하고 있었던 것이죠. 50주년이던 100주년이던 하며 이를 ‘정직한 보수’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숫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계속 거듭나고 변화하 박홍균 실장 며 국내 유일의 종합건설금융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다면 바람직한 일 아닐까요?” 임금남 부지점장 논의에 참석한 대부분의 직원들은 업무의 성격 상 조직의 기업문화가 보수적이라는 것은 인정했다. 그 간담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짐 콜린스의 ‘핵심을 보존 러나 직원간의 인간관계, 동료애 등에 있어서는 꼭 하고 발전을 자극하라’는 의미를 이미 체화하고 있는 그렇지만은 않다라는 것이 지배적인 생각이었다. 듯 했다. 미래에 대한 잠재적 비전은 현재의 발전가 능성에서 찾아내고, 현재의 역량은 과거의 자산으로 “한 개인 안에서의 성향은 진보와 보수가 어우러 정리할 수 있는 혜안을 가진 구성원들이라면 100년 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확성을 기해야 기업은 꿈꾸는 것이 아닌 이미 이루어진 목표일 것 하는 업무에 있어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지 이다. 임금남 부지점장의 말처럼 어쩌면 역사를 헤아 만 인간적인 접근이 필요한 경우에는 그 반대의 리는 숫자는 처음부터 그들에게 의미가 없었는지도 성향이 꼭 필요합니다. 음식도 어우러질 때 맛깔 모른다. 나는 것처럼 진보와 보수도 어우러질 때 맛깔난 보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의숙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