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완대건설공제조합이사장″해외보증업무강화″
*국제신용A등급연내획득추진...관련법개정도병행
정완대건설공제조합이사장이올해중소건설사의보증업무를강화해나가겠다고밝혔다.
정이사장은17일기자간담회에서"건설경기침체에도불구하고지난해보증실적은37조8000억원,보증수수료는2000억원으로예년과비슷한수준"이라며"그러나이는주로대형건설사에편중된실적으로향후중소건설사에대한지원업무를점검하고강화해나가겠다"고밝혔다.
공제조합의이같은실적은금융위기가본격화되기직전인2008년보증실적32조5000억원,수수료1297억원보다높은실적이다.
정부가경기활성화차원에서공공공사발주물량을늘렸던2009년의경우보증실적은43조2000억원,보증수수료는2131억원으로최근4년사이가장좋은실적을보이기도했다.
공제조합은조합원으로있는건설사가공사를수주하면보증을서주고일정부분수수료를받는방식으로수익을낸다.그만큼건설사들이활발하게수주활동을펴고공사를해왔다는것을증명하는지표가될수있다.
때문에공제조합이나쁘지않은실적을거둔것은"먹을거리가없다"는건설업계와의하소연과는다소앞뒤가맞지않는의외의결과로받아들여질수있다.
이는대형건설사들은국내사업구조를탄탄히하면서해외시장개척을통해신성장동력을찾아가고있는반면중견건설사를비롯해여타중소형건설사들은경쟁에서밀리며설자리를잃은채문을닫고있는현상에서해답을찾을수있다는얘기다.
때문에공제조합은해외진출에어려움을겪고있는중소건설사지원을위해해외건설보증사업기반을구축한다는계획이다.
국내건설사들은해외공사수주시수출입은행이나무역보험공사,외환은행등을통해보증을받고있지만대형사를제외하면보증서를받기까다로워중소건설사들은해외진출한자금융통에적지않은어려움을겪어왔다.
정이사장은"공제조합의해외보증이가능해지면중소건설사들의해외진출길이보다쉽게열릴것"이라고말했다.
현재건설사의해외사업과관련한공제조합의보증범위는건설사가시중은행을통해보증을받으면일부를다시보증해주는일명"복보증"만가능하다.
조합은올해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A등급을받는작업을진행하는한편외환관리법개정등도병행해다양하게해외보증업무를할수있도록추진한다는계획이다.
이와함께공제조합은오는4월부터직접보험상품을판매·보상하는보유공제서비스를개시하고,9월에는세종시에18홀규모의세종필드골프클럽을개장한다.
정이사장은이같은경영전략과제를추진해당기순이익675억원,보증실적32조원의실적을달성하겠다고했다.
건설공제조합은지난해말기준조합원1만1077명,자본금5조1650억원을보유하고있다.
한편국토해양부는이날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국내인력의해외건설현장취업을촉진하기위해해외건설근로자의소득세비과세범위를월200만원으로종전보다50만원확대하는방안을내렸다.
국토부는이와함께국내건설사의대형프로젝트수주를위한파이낸싱(자금조달)기능을강화하기로했다.
정부가지원하는글로벌인프라펀드에대해서는다른정부주도의정책펀드처럼보유자산에대한제3자담보제공,특수목적법인(SPC)에대한직접대출등의혜택을부여하기로했다.
중견건설사의해외진출을활성화하기위해서는상반기중건설공제조합에해외건설보증전담부서를신설하고중견건설사의해외건설이행성보증을집중지원하도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