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해외은행 직접보증 첫 성과
건설공제조합, 해외은행 직접보증 첫 성과
건설공제조합(이사장 정완대)은 지난 8일 UAE에서 발주한 공사에 약 300만 달러 규모의 복보증을 해외 현지은행[ADIB(Abu Dhabi Islamic Bank)]에 직접 제공함으로써, 해외은행 직접보증 첫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조합의 해외은행 직접보증 1호는 한라에서 입찰한 ‘Kent College Dubai Project’ 입찰보증으로 지난해 조합과 MOU를 체결한 ADIB에서 조합 보증의 공신력을 인정함에 따라 탄생되었다.
이제까지 해외건설공사에는 3단계[조합–국내은행–해외 현지은행]에 걸친 보증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며, 각 단계에서 발생되는 보증 수수료 부담과 국내은행 보증한도확보의 어려움은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하는 건설업체들의 애로사항 1순위로 제기됐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조합은 우수한 국제신용등급 획득[A/Stable, FITCH(2012~2014)]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지난해 초에는 UAE에 직원을 파견, 현지 은행과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UAE 주요은행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은행 직접보증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조합은 해외은행 직접보증 1호 발급과 관련하여 그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봤다는 분위기이다. 조합 관계자는 “이제 막 첫 거래를 성사시킨 단계이므로 조심스러운 점이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거래은행 및 거래지역을 더욱 다변화하여 해외 건설시장에서도 조합원들이 보증한도나 수수료 등과 관련하여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