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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문화

건설공제조합, 다시 한 번 ‘비상’ 채비…조직개편·임원 선임 마무리

  • 조회수 : 1820
  • 보도매체 : e대한경제 등
  • 보도일 : 2022.02.07

건설공제조합(이사장 박영빈)이 국내 최대 건설전문 금융기관으로서 다시 한 번 비상할 채비를 마쳤다.

조합은 설 연휴를 앞두고 조직 개편과 임원 선임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박영빈 신임 이사장 취임 후 불과 2주 만에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 것인데, 조직을 이끌어 갈 전무이사, 금융사업단장 등 경영진 구성을 함께 완료하며 조합 혁신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조합은 국내 최대 건설전문 금융기관으로서 △조합의 역할 확대 △업무효율성·전문성 강화 △자산운용 수익성 제고라는 3가지 방향성을 토대로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조합의 금융사업을 총괄하는 금융사업단과 전사 재무기획 및 관리기능을 담당하는 재무기획본부를 신설하고, 자산운용본부의 조직을 확대한 것이다.

특히, 조합은 신설 조직에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했는데, 그동안 조합에서는 볼 수 없었던 큰 변화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금융사업단장에 한국은행과 예금보험공사를 거쳐 우리금융지주 전무, 오케이금융그룹 부회장, 모네타자산운용㈜ 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금융경력을 쌓아온 김홍달 KB저축은행 사외이사를 발탁했다.

전사 재무·리스크관리를 전담할 재무기획본부장(CFO)으로는 홍영길 전 KTB투자증권 투자금융본부장(전무)을 영입했다.

투자 활성화로 역할과 비중이 더욱 확대될 자산운용본부장도 빠른 시일 내 공모를 통해 검증된 전문가를 영입, 수익성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속도와 방향성에 있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달라지고 있다”며 “향후 건설산업과 국가경제 발전에 더욱 기여할 새로운 건설공제조합을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합은 내부 임원 인사에서 더욱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지난 1993년 조합에 입사해 조직 안팎으로 신망이 두터운 서경민 본부장을 전무이사로 승진시켰고, 창립 59년 만에 처음으로 본부장 2명을 내부 경쟁공모를 통해 선임했다.

임원 공모 과정에서 조합 이해도가 높은 외부 전문가를 면접관으로 선임하는 등 엄격한 기준과 공정한 절차에 따라 평가한 결과, 신임 본부장 중 한 명이 팀장급에 보임되는 2급에서 전격 발탁됐다.

조합은 향후 팀·실장급 보직에도 공모제를 적극 활용해 연공서열보다는 역량과 비전을 갖춘 직원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는 능력 중심의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영빈 신임 이사장은 “취임 직후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 과정에서 조합이 여태까지 겪어보지 못한 혁신이 있었다”면서 “이는 조합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걸음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선제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건설금융기관으로 조합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경남기자 k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