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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문화

[건설, 위기 넘어 미래로..]건설공제조합, 금융은 사람.. 혁신의 씨앗 심는다

  • 조회수 : 1283
  • 보도매체 : e대한경제
  • 보도일 : 2022.03.03

[건설, 위기 넘어 미래로…] 건설공제조합, 금융은 사람…혁신의 씨앗 심는다


건설공제조합(이사장 박영빈)의 2022년은 여느 해보다 뜨거운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내년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역동적인 변화의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어서다.

올해 조합의 첫 번째 화두는 ‘혁신’이다.

조합은 지난 1963년 창립 이후 59년 만에 처음으로 이사장 공모를 실시했고, 박영빈 이사장이 치열한 경쟁을 거쳐 최종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박 이사장은 취임 후 불과 2주 만에 사상 최대 규모의 조직 혁신과 경영진 구성을 완료하며 조합 60주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조직 개편은 향후 금융사업을 총괄하게 될 금융사업단과 재무기획본부(CFO) 신설, 증권·부동산·대체 투자 등으로 전문화된 자산운용본부 확대를 큰 축으로 한다.

조합 최초로 공모를 통해 본부장 2명을 선임하고, 주로 팀장급에 보임되는 2급에서 본부장 1명을 발탁하는 등 임원 인사는 더욱 파격적이었다.

실무진 인사에서도 능력을 우선 고려해 승진 및 주요 보직에 대한 문호를 넓히고, 역량과 열정을 두루 갖춘 직원들에게 기회를 넓혀 조직의 경쟁력과 역동성을 배가했다.

조합 안팎의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규정과 제도를 혁파하기 위한 제도혁신TF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조직구조를 심도 있게 고민하기 위한 조직혁신TF를 전격 가동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조합의 두 번째 화두는 ‘수익’이다.

올해 조합은 보증·융자·공제 등 전통적인 비즈니스 영역은 물론 그동안 소극적인 투자로 수익성이 낮았던 자산운용 부문에서도 수익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보증, 공제 부문의 수익을 대폭 강화한다.

최근 보증기관 간 경쟁 심화와 업역 개편, 온라인 마케팅 확대 등 급변하고 있는 건설금융 환경에 적극 대응해 우량고객 관리와 마케팅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지점을 고객지향적인 마케팅 중심의 RM(Relationship Management)조직으로 개편하고, 영업 전담인력을 배치해 고객의 니즈를 바탕으로 한 원스톱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합리적인 목표 설정, 체계적 영업 지원, 공정한 성과평가, 보상의 영업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RM채널 경쟁력을 강화한다.

공제사업뿐 아니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보증사업에서도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수익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조합은 전통적인 상호부조 금융서비스에 더해 조합의 시장 경제적 역할을 강화하고, 상업 금융서비스 확대를 통해 조합원의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고, 경제적 편익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련 법령, 제도 등 제반사항에 대해 검토하고, 신용평가 및 융자심사 역량 제고 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확대 개편한 자산운용본부를 통해 수익을 높일 수 있도록 최고투자책임자(CIO) 등 운용 전문인력을 영입하고, 내부전문가를 적극 육성하는 동시에 적정한 수준의 외부 위탁을 통해 투자 리스크를 분산한다.

건설 특화 금융기관의 강점을 살리고, 자본시장 변동성을 극복하기 위한 부동산 등 대체투자 비중도 늘릴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견제와 균형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이라며 “심사기능 확대를 통해 내부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재무기획본부의 CFO 기능을 통해 실제 자산을 운용하고, 영업조직을 운영하는 금융사업단을 적절히 견제하는 등 투자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빈 이사장은 “취임 후 혁신의 씨앗을 조직 구석구석에 심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금융은 사람’인 만큼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변화의 주체로서 실용성과 기동성을 두루 갖춘 조직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