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닫기
통합검색
 

뉴스와 문화

건설공제조합, 새해 책임준공보증으로 건설업계 지원

  • 조회수 : 574
  • 보도매체 : 대한경제
  • 보도일 : 2023.12.27

건설공제조합, 새해 책임준공보증으로 건설업계 지원

시공사가 부담하는 책임준공보증 출시
자금조달 난항 PF시장 유동성 문제 해소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건설공제조합(이사장 박영빈)은 PF(프로젝트파이낸싱) 개발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책임준공보증 출시를 위한 규정 개정과 조직 정비 등 제반 준비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조합은 금융기관이 연말 회계연도 결산을 위해 중단(북클로징)한 PF대출 실행이 개시되는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보증을 취급할 예정이다.

책임준공보증은 조합의 우수한 신용도(AA+, 나이스신용평가)와 약 20년간 공사이행보증 상품을 운영하며 축적한 보증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시공사가 부담하는 책임준공의무(약정된 기한까지 목적물을 준공할 의무)를 보증하는 상품이다.

시공사가 약정한 기일까지 책임준공 의무를 다하지 못할 경우 조합이 6개월을 가산한 기간 내 보증시공을 완료하고, 만일 보증시공을 완료하지 못하면 미상환 PF대출 원리금을 보증금액 한도에서 보상하게 된다.

조합 측은 “조합의 책임준공보증은 기존 신용보강 상품 대비 우수한 신용도 및 상품 구조로, 대주단의 신용보강 수요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PF 자금조달 시장에서 고금리 등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웠던 상황을 해소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조합은 신용보강 시장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는 만큼 우선 회사채 BBB+ 등급 수준 이상 및 시공능력순위 100위 이내 시공사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사업장에 한하여 보증을 취급할 방침이다. 향후 시스템 확보 및 경기상황 등을 감안해 차츰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상품은 조합의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PF사업 구조화 초기 단계에서부터 긴밀한 업무협의가 필수적이다. 조합은 “전담부서 신설 예정으로, 출시 후 상품 관련 문의 사항이 있는 경우 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고 전했다.